(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21대 대통령 선거 건의 과제를 확정하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24일 대선공약 건의 과제 브리핑에서 9개 과제 125개 세부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 보다 많은 과제를 발굴하고 적합성과 실현 가능성, 우선순위를 따져 건의 과제를 확정했다.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과제에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과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을 담았다.
바이오 기술 선도국 도약을 위한 과제로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기 완공과 유전자 세포치료제 R&BD 실증센터 건립 등을 포함했다.
중부내륙시대 개막 과제에서는 27개 세부 사업을 담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제천분원 설립과 청주공항~김천 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CTX 조기 추진과 증평역 연장, GTX-C 노선 북청주역·청주공항역 연장, 청정수소 상용모빌리티 수소특화단지 지정 등이다.
국가첨단산업 전략화와 청남대 활성화, 문화·휴양·치유 공간 마련을 위한 중부권 문화힐링벨트 조성 과제도 제안할 계획이다.
이 외에 저발전지역 국가균형발전 선도 사업(충북대병원 충주 분원, 국립소방병원 닥터헬기 도입 등)과 친환경·안전중심 지역사회 구축(미호강 맑은물 사업 수원 확보 등), 혁신으로 다시 찾는 농촌(한국형 그린포트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과제도 발굴했다.
도는 건의 과제 추진에 98조7643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건의 제도 개선 과제도 제안할 계획이다. 제도 개선 과제는 아이키움 수당(0~18세) 중단없는 지원정책, 지역분권 강화 테스트베드 등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대선과 비교해 과제 수는 2배, 예산은 1.6배 늘었다"며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 추진과 동력 확보를 위해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에게 공약 반영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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