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전국 곳곳 동시다발 산불…사망자도 나와(종합2보)

(전국=뉴스1) 한귀섭 윤왕근 양희문 이수민 이재규 이승현 신준수 최창호 신성훈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7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7일 오후 3시 51분쯤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출동한 산림, 소방당국에 의해 44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80대 남성 A 씨가 숨졌다.

또 오후 1시 16분쯤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 2시 40여 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이 불로 농막에 있던 70대 여성이 얼굴 등에 2도 화상으로 울진군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날 마을 주민 920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같은 날 오후 3시 43분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지봉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과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대와 차량 5대, 인력 83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큰 불을 끄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27일 오후 4시 41분쯤엔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에서 불이나 산림, 소방당국이 장비 8대와 인원 18명을 동원해 49분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16분쯤에는 강원 강릉 성산면 송암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 산림 당국이 진화 헬기 2대와 장비 21대, 인력 30명을 투입해 오후 4시 21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2분쯤엔 전남 무안군 일로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진화 차량 14대, 인력 77명을 투입했다.

한편 오후 2시 17분쯤 경기 양평군 청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2대, 차량 15대, 인력 46명을 동원해 46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비슷한 시각 오후 2시 19분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산림·소방 당국이 헬기 1대와 장비 21대, 인력 7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