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산불·미세먼지 발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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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포천시가 2월부터 농경지 현장의 안전한 영농부산물 처리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미세먼지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무료로 파쇄 작업을 대행하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에 따르면 파쇄지원단은 2인 1조로 구성돼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 파쇄를 돕는다. 단, 사과와 포도 등 과수 전정 가지는 파쇄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올해 1000곳의 영농부산물 파쇄를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파쇄지원 신청 가능 면적은 1개 필지당 최대 3300㎡(약 1000평)이다. 이 면적을 초과하는 경우엔 신청 필지에 부산물을 한곳에 모아놓으면 처리 가능하다.

농민이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파쇄기를 임대해 영농부산물을 직접 처리할 수도 있다.

시는 파쇄지원 신청자가 많을 경우 산지와 100m 이내로 인접한 농경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파쇄지원 사업은 2~4월, 하반기 사업은 10~12월 시행한다.

상반기 파쇄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3월 2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 사업 신청은 9~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파쇄지원 사업이 산불을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뿐만 아니라 파쇄된 부산물의 퇴비화로 자원 순환을 이루고 깨끗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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