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4일 광주·전남경찰청에 '갑호비상'이 내려진다.
광주경찰청은 4일 0시를 기해 기존 '병호비상'을 '갑호비상'으로 상향하고 광주청과 일선 5개 경찰서 지휘부의 현장 또는 정위치 근무를 명령한다.
광주경찰청 소속 4개 기동대 소속 약 300명은 모두 서울 치안 유지를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
기동대 전원이 상경함에 따라 광주경찰청은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서별로 60명을 차출, 5개의 임시 중대와 여성기동대를 편성했다.
기동대는 광주 시민들이 탄핵 집회에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구 5·18민주광장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당사,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에 배치된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우려해 광주 법원과 검찰청에서 기동대 인력을 배치한다.

전남경찰청도 동일 시간대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9개 중대 1개 제대를 임시 편성해 치안 공백을 유지하기 위한 인력을 배치한다.
전남청도 기존 4개 기동대 소속 300여명을 모두 서울로 배치했다.
전남청은 임시 중대를 자서 대기시키고 현장 상황에 따라 집회 장소나 중요 시설 관리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시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치안 공백이 없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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