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 복구' 특별추경 1000억 편성…"긴급 구제"

"5개 시군 주민들에 1인당 30만원씩 지급"

본문 이미지 - 이철우 경북지사. 2025.3.31/뉴스1 ⓒ News1 김대벽기자
이철우 경북지사. 2025.3.31/뉴스1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최근 경북 5개 시군을 덮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 특별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1일 경북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 추경은 긴급재난지원 820억 원, 긴급 복구비 180억 원 등 1000억 원 규모다. 도는 주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위해 5개 시군 27만 3000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불 피해 복구비는 피해지역 잔해 철거, 안전조치, 공공시설 긴급 복구 등을 위해 시군으로 지원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산불은 최악으로 불렸던 2000년 동해안 산불보다 산림 면적은 2배, 주택 소실은 10배에 이르고 농어업 피해는 집계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다"며 "농수산, 관광, 외식업 등 지역경제가 멈춰 경제적 피해와 며칠 동안 연기와 재 때문에 앞이 제대로 안 보이는 환경으로 신체적 피해도 봤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피해자를 특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며 기준을 세우고 선별 지원하려면 시간이 걸려 긴급하게 지급할 수도 없다"며 "따라서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특별재난지역 5개 시군 주민 모두에게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 방식의 보편적 세금 교부에 찬성하지 않지만 우리가 어떤 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직접 현금성 지원을 해야 하는 예외적 상황이 있다면 바로 지금 같은 광범위한 규모의 재난에서 긴급 구제에 나설 때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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