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대형 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안동시를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고 본부장은 경북 행정부지사와 안동시장으로부터 산불 피해 현황 및 복구 대책을 보고받고 모듈러 주택을 함께 둘러보며 주민 불편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건축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형태의 가건물이다. 경북 5개 시·군에 총 211동을 설치할 예정이며 안동시는 가장 먼저 설치를 완료해 이날 주민 입주를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안동 18동·의성 42동·청송 20동·영양 41동·영덕 90동이 배정됐다.
경상북도는 오는 5월 말까지 임시주거시설 2700여 동을 설치하고 모든 이재민의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고 본부장은 복구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산불 이후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구시장을 찾아 지역 경제 상황도 살폈다.
고 본부장은 "정부는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해당 지역 관광지와 행사에 많이 찾아주시고 착한 관광·여행 기부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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