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코레일관광개발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와 협업해 관광 연계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묘목 기부 등 수익금의 일부 사회 환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경북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 복구에 기여할 계획이다.
먼저 3월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전통주 테마 기차여행 '술례(酒禮)열차'가 경북 지역으로의 활발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 출발' 코스를 추가해 다음달 4일(서울 출발)과 5일(부산 출발), 황금연휴 기간에 경북 지역을 찾는다.
참가자들은 안동, 영주, 의성, 경주 등을 여행하며 지역 체험장에서 전통주를 직접 빚고 시음하는 체험을 즐기고,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1인 기준 9만 9000원부터 11만 4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왕복 열차비, 연계 차량비, 체험료, 관광지 입장료, 현지 식사(일부 상품 포함)등이 제공된다. 또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1만 원권)이 제공되며, 상품 수익금 일부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14일부터는 경북 의성군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공품 '아임 딸기즙'을 KTX 고속열차 내 멀티자판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는 피해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조치로, 앞으로 안동을 비롯한 피해 지역 특산물의 자판기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상북도와 공동 기획한 '경북의 숲 기차여행'을 11월까지 운영한다. 해당 상품은 포항, 경주, 김천, 영양, 청도, 봉화, 울진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당일형과 숙박형으로 구성된다. 지역의 수목원, 힐링 숲, 역사 문화 명소, 지역 축제 등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상품의 수익금 일부는 산불 피해 지역에 묘목을 기부하는 데 사용되며, 훼손된 산림 복원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지역 특산물 소비부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산림 복원까지 연결된 다양한 실천이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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