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상구는 '2025년 사상구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계획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구위기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사상의 인구는 지난해 기준 부산 전체 인구 326만 6000명 중 6.1%인 19만 8635명으로 16개 구·군 중 인구 순위 9번째다.
이에 구는 지난 1월 지역 인구정책 사업의 관제탑 역할을 수행할 '인구정책팀'을 신설했다. 이어 인구구조 지원, 인구 수 변화에 따른 지역 적응력 강화, 인구정책 일원화를 바탕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에는 △안심육아·명문교육 지원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교육국제화특구 추진과 사상구 국제화센터 운영 △청년 자립역량 기반 강화를 위한 공간 운영 △적극적이고 활기찬 노후활동 지원을 위한 HAHA(하하)센터, 찾아가는 건강상담진료실 운영 △구청사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조성 △구립 요양원 건립 △삼락·엄궁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추진 △이주민 지원시설 '삼덕글로컬센터' 조성 등이 있다.
구는 추진 과제들의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구영향평가 분석 등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인구문제는 구의 모든 정책과 맞물려 있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부서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맞춘 적극적인 인구정책으로 정주하고 싶은 도시 사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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