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피너툰',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작가 "당일 통보"

소장 웹툰도 사라져…"디지털 자료 소장의 한계 통감"

피너툰 공지 사항
피너툰 공지 사항

(서울=뉴스1) 손엄지 양새롬 기자 = 웹툰 플랫폼 '피너툰'이 갑작스럽게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면서 이용자 혼란이 커지고 있다. 홈페이지가 다운돼 이용자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16일 피너툰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2월 28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이용과 땅콩(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유료 재화) 환불은 홈페이지 상세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현재 피너툰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피너툰에서 독점 연재를 하고 있는 '스케치'의 도삭 작가 역시 "서비스 종료 소식을 금일 오전 10시에 도착한 이메일로 확인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식 계약으로 연재를 하던 작가들도 불합리하게 당일 통보를 받은 것이다. 연재할 플랫폼을 다시 찾아야 한다.

피너툰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3월 1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잔여 땅콩 환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피너툰은 땅콩 충전 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 바 있다.

작품 연재와 소장 작품의 열람 가능 기간은 내달 28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엑스에서 이용자들은 "소장 작품은 환불해주거나 다운받게 해줘야 한다", "소장 작품을 다운도 저장도 못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소장 작품은 말 그대로 이용자가 기한 없이 볼 수 있어 더 비싸게 웹툰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피너툰에서 '산가지는 도깨비의 꿈을 꾼다'를 연재하고 있는 라피스 팀 역시 "디지털 자료 소장의 한계를 절실히 통감한다"며 "향후 작품 감상에 차질이 없도록 잘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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