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 신저가 속출…삼성SDI·현대차 등 대형주 '주르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관세 전쟁'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350개 종목이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9일 10시 2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01포인트(p)(0.99%) 하락한 2311.22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350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신저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지주(086790), 한화생명(088350), 삼성생명(032830) 등 금융주도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LG디스플레이(034220), 카카오게임즈(293490), 삼성SDS(018260), 시프트업(462870) 등 123개 종목은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0시 1분부터 발효할 대(對)중국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34%에서 84%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중국에 34%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어 중국이 '맞불 관세'를 발표하자 50%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해 총 104%(10%+10%+84%)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관세 관련 불협화음이 이어지며 변동성이 극심하다"며 "관세 발효와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본문 이미지 -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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