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아일릿(ILLIT)이 미국 음악 시상식에서 처음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1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 2025)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K-팝)' 부문을 수상했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지난 2014년부터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아이하트라디오 방송국과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아일릿이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일릿은 지난해 3월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다. 이들의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지난해 4월 20일 자)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진입, K-팝 데뷔곡 최초·최단기 입성 신기록을 세웠다. 이 곡은 롱런 인기와 함께 각종 해외 차트 연말 결산을 휩쓸며 글로벌 히트곡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와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모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올려놓았다. 지난해 데뷔한 K-팝 아티스트 중 2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에 진입시킨 아티스트는 아일릿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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