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변동성이 급증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폭발, 금값이 4% 가까이 급등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금 거래량이 미국의 7대 기술주를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M-7)보다 많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코멕스(COMEX, 금속선물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3.62% 급등한 온스당 3357.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금 선물은 지난 한 달간 12.13%, 올 들어서는 28.84% 각각 급등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내고 "금 선물 거래량이 M-7을 제치고 월가에서 가장 붐비는 거래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BoA는 "이는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불안정한 증시와 불확실한 경제 때문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BoA는 설문 조사에 참여한 펀드 매니저 49%가 금 선물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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