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10시 테슬라 인도량 발표, 미달하면 주가 급락할 수도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일(현지시간)은 미국 증시에 초대형 재료가 2가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테슬라 1분기 인도량이다.

관세 발표는 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2일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새벽 5시)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관세 폭탄은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 반영될 전망이다.

따라서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이 정규장의 가장 큰 재료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보통 개장 전인 오전 9시(한국 시간 2일 밤 10시)에 전 분기 인도량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인도량 공개는 유럽과 중국에서 1~3월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나오는 데이터여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시장은 약 40만 대를 예상하고 있다. 실적 업체 팩트셋은 40만80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8만7000대보다 5% 정도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주요 투자은행들은 테슬라 인도량이 최근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 급감으로 약 35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도량이 크게 줄면 주가가 급락하고, 인도량이 예상보다 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 주가는 펀더멘털과 전혀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다. 1일에도 3월 유럽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주가는 3.59% 급등했었다.

본문 이미지 -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참고로 이날 1분기 인도량을 발표한 중국 비야디(BYD)는 100만 대를 돌파했다.

BYD는 올 1분기에 모두 100만804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56만9710대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순수 전기차는 41만6388대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순수 전기차 판매도 테슬라를 압도한 것이다.

해외 판매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BYD는 1분기에 해외에서 20만6084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 대비 111% 급증했다고 밝혔다.

본문 이미지 - 중국 전기차 업체 BYD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BYD가 테슬라와 격차를 날로 벌리고 있는 것이다.

1일 테슬라는 악재를 무시하고 랠리했다. 테슬라가 또다시 중력을 무시하고 랠리할지 자못 궁금하다.

sinopark@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