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모두 급락하자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도 1%대 약세다.
31일 오전 9시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600원(3.31%) 내린 19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3거래일 연속 내리며 '19만 닉스'를 굳히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700원(1.16%) 내린 5만 9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도 또다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충격으로 일제히 급락하자 주요 반도체주도 모두 급락한 영향이다. 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락했다.
엔비디아(-1.58%), AMD(-3.22%), 인텔(-3.85%), 마이크론(-2.98%), 브로드컴(-1.67%), 대만의 TSMC(-1.78%) 등 주요 반도체주가 모두 하락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협상용일 것이라 생각했던 트럼프 관세가 철강과 자동차에 실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확대됐다"며 "소비 관련 지표 및 인플레에 대한 전망들은 확실히 둔화 중으로 이에 따라 하반기 내구재 수요 위축과 반도체 수요 우려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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