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엽기 '위니 매'를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돌다" [역사&오늘]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33년 7월 22일, 미국의 비행사 윌리 포스트가 비행기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35세인 그는 이날 단엽기를 타고 출발지인 뉴욕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그의 성공적인 세계 일주 비행은 전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포스트는 어린 시절부터 비행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후, 비행사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1933년, 단엽기 '위니 매'로 세계 일주 도전에 나섰다.

당시 비행기로 세계 일주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도전이었다.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악천후와 길을 잃는 위험도 있었다. 하지만 포스트는 뛰어난 항해 기술과 용기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7일 18시간 49분 만에 세계 일주를 성공시켰다

포스트의 세계 일주 비행은 당시로서는 놀라운 업적이었다. 그는 비행 중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뛰어난 항해 기술과 용기로 이를 극복했다. 특히, 그는 고도를 높게 택해 비행함으로써 강한 바람의 도움을 받아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포스트의 세계 일주 비행은 단순히 기록적인 성과일 뿐만 아니라 항공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는 비행 중에 고도와 기온에 따른 항공기 성능 변화를 기록했고, 이는 이후 항공기 설계 및 운항에 중요한 자료가 됐다. 또한, 제트 기류를 발견해 항공기의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하지만 포스트는 약 2년 후인 1935년 8월 15일 작가 윌 로저스와 함께 알래스카를 비행하던 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7세였다. 비록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그는 항공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위대한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용기와 도전 정신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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