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첫 출전한 US 오픈서 첫날 공동 9위…선두 그룹에 4타 차

매킬로이·캔틀로이 공동 선두…셰플러 34위·우즈 86위
김시우·김주형 34위…임성재·안병훈·강성훈은 컷탈락 위기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US 오픈 첫 날을 상위권으로 시작했다. ⓒ AFP=뉴스1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US 오픈 첫 날을 상위권으로 시작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처음으로 출전한 US 오픈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그는 코리 코너스(캐나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잭슨 수버, 샘 베넷(이상 미국), 애런 라이(잉글랜드), 토마스 디트리(벨기에)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이상 5언더파 65타) 등 공동 선두 그룹에는 4타 차다.

지난 시즌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김성현은 올해 본격적으로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얻기 시작했다. 그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엔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달 열린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63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에선 US 오픈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됐는데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첫 9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범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샷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파 행진 끝에 8번홀(파4)과 9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US 오픈 첫 날 공동선두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 AFP=뉴스1
US 오픈 첫 날 공동선두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 AFP=뉴스1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와 9위 캔틀레이는 첫날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낚았고, 캔틀레이는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매킬로이는 13년 만의 US 오픈 정상에 도전한다.

PGA투어에서 8승을 기록했으나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는 캔틀레이는 개인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매킬로이와 캔틀레이의 뒤로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가 4언더파 66타로 한 타 차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5승으로 남자 골프 '신 황제'로 떠오르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셰플러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기록,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4년 만에 US 오픈에 출전해 기대를 모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오버파 74타 공동 86위에 머물렀다.

한편 김주형(22·나이키골프)과 김시우(29·CJ)는 1오버파 71타 공동 34위로 대회를 시작했고, 임성재(26·CJ)와 안병훈(33·CJ), 강성훈(37)은 4오버파 74타 공동 86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가 최종 확정되는 가운데, 현재 김주형과 안병훈이 한국 선수 중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고 임성재와 김시우가 그 뒤를 쫓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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