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가수 김흥국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자기표현"이라며 시위 참여자들을 두둔했다.
김흥국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들이대TV' 댓글 창에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한 누리꾼이 "어제 서부지법에 태극기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김흥국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나한테 물어보지 마라.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자유민주주의 자기표현이다.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에는 "너나 차려라"라고 맞받아쳤다.
이외에 윤 대통령이 구속된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윤석열 구속된 거 축하한다", "석열이 구속 축하!" 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네가 인간이냐", "인간아 너도 죄받는다. 말조심해라"라고 분노했다.
"큰일 났다. 내란 나비 잡혔다. 흥국이 형님 돈줄 어떡하냐"는 댓글에는 "가슴이 아프다"고 답글을 남겼다.
아울러 한 누리꾼이 김흥국의 노래 '호랑나비'를 개사해 "앗싸 구속 나비 한 마리가 구치소에 앉았네"라는 조롱 댓글을 달자, 김흥국은 "조용히 해라. 한국 사람 맞냐"며 댓글 작성자를 의심했다.
누리꾼이 "흥국 삼촌, 이상한 애들 따라다니지 말고 그냥 호랑나비 노래나 부르고 다니면 안 되냐? 뭐가 아쉬워서 그러고 다니냐"고 질문하자, 김흥국은 "나라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 현장에 방문해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하니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모두 한남동으로 들이대라"며 윤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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