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본선 첫 경기에서 개최국 중국에 패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2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홍콩, 태국, 대만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상위 두 팀이 본선에 올라 중국, 일본과 풀리그를 펼쳐 우승을 다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을 3승 1패로 마치고 카자흐스탄(4승)에 이어 B조 2위로 본선에 오른 한국은 첫 경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13일 오전 11시 일본과 본선 2차전을 치르고, 14일 오전 11시 카자흐스탄과 본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날 한국은 한 수 위로 평가 받는 개최국 중국을 맞아 잘 싸웠다.
1피리어드 활발한 공격으로 거세게 중국을 압박하고도 역습 한 방에 선제 실점한 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 5분 44초 만에 엄수연이 중국의 키핑 실수를 틈타 퍽을 빼앗아 그대로 슈팅, 동점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까지 중국이 유효슈팅 17개, 한국이 유효슈팅 16개를 기록할 만큼 경기는 박빙이었다.
1-1에서 돌입한 3피리어드에서 한국은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중국에 찬스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한국은 8분 38초 만에 중국 팡신의 개인기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실점, 1-2로 끌려갔다.
리드를 내준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중국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대로 모든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한편 앞서 열린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는 일본이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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