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임종언, 쇼트트랙 선발전 1위로 밀라노행…김길리 여자부 우승(종합)

최민정 자동 선발, 황대헌·신동민·노도희 개인전 출전권 획득
'AG 2관왕' 박지원은 첫 올림픽 출전 불발

본문 이미지 -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임종언(노원고)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환호하고 있다. 2025.4.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임종언(노원고)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환호하고 있다. 2025.4.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고등학생' 임종언(노원고)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1위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전 출전을 확정했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과 신동민(고려대), 여자부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도 개인전 출전 자격을 따냈다.

임종언은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전 남자 1000m에서 파이널B 5위를 기록했다.

임종언은 이날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전날까지 얻은 포인트 102점으로 전체 1위로 선발전을 마무리했다.

임종언은 1차 선발전 1500m 1위와 1000m 2위, 그리고 2차 선발전 1500m 1위와 500m 3위로 랭킹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전날 이미 이탈리아행 티켓을 확보했던 임종언은 이날 선발전 남자부 전체 1위라는 영예까지 얻었다.

본문 이미지 -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임종언(노원고)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위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 3위 장성우(화성시청) 선수. 2025.4.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임종언(노원고)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위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 3위 장성우(화성시청) 선수. 2025.4.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 결과를 합해 남자부 8명, 여자부 7명이 뽑힌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성남시청)이 자동 선발돼 남자부보다 선발 인원이 1명 적다.

2025-26시즌 태극마크를 다는 선수들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 시리즈,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할 수 있다.

8명 중에서도 순위에 따라 혜택이 나뉜다. 남자부는 상위 3명이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 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얻고,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는 국가대표 상비군 자격을 얻는다.

최민정이 한자리를 차지한 여자부는 이번 선발전의 상위 2명이 개인전 출전권을 얻고 4~5위가 단체전, 6~8위가 상비군이 된다.

본문 이미지 -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500m 결승에서 신동민과 황대헌(오른쪽)이 역주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500m 결승에서 신동민과 황대헌(오른쪽)이 역주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남자부 2위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차지했다. 황대헌 역시 전날까지 얻은 포인트 89점만으로 2위를 유지했다.

다소 불미스러운 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황대헌은 1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 2018 평창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일궜다.

이어 신동민이 3위로 마지막 개인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신동민은 이날 열린 남자 1000m에서 5위를 차지, 전날 포인트 50점에서 5점을 추가해 이날 1000m 우승으로 최종 50점이 된 이정민(성남시청)의 추격을 따돌렸다.

4위는 50점의 이정민, 5위는 42점의 이준서(성남시청)이 차지했다. 둘은 남자 계주에 나선다.

6위는 37점의 김태성(화성시청), 7위는 32점의 홍경환(고양시청), 8위는 23점의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자리했다. 이들 셋은 상비군으로서 앞순위 선수 중 이탈자가 생기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박지원(서울시청)은 전날 랭킹 8위 안 진입이 불발됐다. 이어 이날 남자 1000m에서도 파이널 B에 머물며 전체 11위에 자리, 아쉬움을 삼켰다.

본문 이미지 - 8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5.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5.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여자부에서는 김길리가 1차 대회 89점, 2차 대회 39점을 따며 랭킹 포인트 12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올해 동계 유니버시아드 5관왕,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의 상승세를 선발전에서도 그대로 이었다.

지난 1~2년 동안 급성장한 김길리는 이번 발탁으로 개인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게 됐다.

2위는 69점을 받은 노도희였다. 노도희는 1차 선발전 여자 1500m에서 김길리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3위는 57점의 이소연(스포츠토토), 4위는 45점의 심석희(서울시청)가 각각 차지해 계주로 나선다.

5위는 39점의 서휘민(성남시청), 37점의 최지현(전북도청), 36점의 노아름(전북도청)이 이름을 올려 상비군 자격을 얻었다.

본문 이미지 -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500m 결승에서 김길리(가운데)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500m 결승에서 김길리(가운데)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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