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하나은행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52-47로 승리했다.
지난달 5일 부산 BNK전부터 30일 BNK전까지 내리 7경기를 내줬던 하나은행은 8경기 만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6승(18패)째를 올린 하나은행은 공동 4위 청주 KB스타즈,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팀에 덜미를 잡힌 3위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15승 10패로 선두 경쟁에서 더 멀어졌다.
하나은행에서는 김정은과 김시온이 나란히 12점 6리바운드를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이시다 유즈키도 11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14점 8리바운드, 배혜윤이 10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상으로 빠진 키아나 스미스의 공백이 아쉬웠다.
1쿼터를 15-19로 뒤진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 후 이시다와 김시온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21-21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는데, 하나은행은 3쿼터 중반 상대 강유림과 조수아에게 연속으로 3점포를 얻어맞으면서 39-42로 조금 뒤졌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진안과 이시다의 골 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김정은과 이시다, 김시온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49-44로 달아났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아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던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정예림이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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