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승운이 따른다…좋을 때 최대한 승수 쌓아둬야"

5연승 달리며 단독 1위 등극
"안정감 찾은 임찬규, 3선발로 고정"

23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9대1 승리를 거둔 LG 염경엽 감독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3.5.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3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9대1 승리를 거둔 LG 염경엽 감독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3.5.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5연승의 신바람으로 어느새 단독 1위에 오른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승운이 찾아오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나 끝까지 방심은 없다는 마인드다.

염 감독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타자들이 돌아가면서 쳐주고 있다. 이것이 잘 되는 팀의 흐름"이라고 자평했다.

LG는 최근 5연승을 포함해 10경기에서 7승1무2패로 순항 중이다. 특히 전날(23일) SSG와 '공동 1위 대전'에서는 팽팽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9-1로 완승을 거뒀다.

다승 부문 톱10에 LG 선수들이 3명(아담 플럿코, 케이시 켈리, 임찬규)이나 포함돼 있고 타율 톱10에도 4명(문성주, 오스틴 딘, 홍창기, 문보경)이 이름을 올리고 있을 만큼 공수에서 흠 잡을 데 없는 모습이다.

특히 공격에서 박해민, 오스틴, 김민성 등 매 경기 다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잘 되는 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염 감독은 "야구는 9명의 타자 중 결정적일 때 3명만 잘 쳐도 이길 수 있는데 우리가 지금 그런 상황이다. 타선의 흐름이 잘 맞는다"며 "이럴 때 쓸 데 없는 실수해서 경기를 내주면 안 된다. 더욱 고삐를 당겨 최대한 많이 이겨둬야 나중에 조금 처지더라도 버틸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이 절대 여유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과거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감독 시절 막판까지 2위 두산 베어스에 9경기 차로 앞서다 최종일에 순위를 역전 당했고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져 탈락했다.

염 감독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잠깐의 여유도 없다"라고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한편 염 감독은 전날 SSG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활약을 한 임찬규를 앞으로 시즌 종료시까지 3선발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염 감독은 "이제 실력이나 멘털에서 모두 안정권에 들어온 것 같다. 이 페이스라면 최소 13승 페이스다. (임)찬규와 서로 신뢰가 쌓여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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