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28)가 예상 못 한 부상으로 1군 복귀 시기가 미뤄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문성주는 오늘 등록할 예정이었는데 엉덩이 종기가 나는 바람에 늦춰졌다"고 말했다.
문성주는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허리 근육통 부상을 당해 1군에서 빠졌다.
그는 열흘의 공백 이후 이날 등록될 예정이었는데, 복귀를 앞두고 또 한 번의 걸림돌이 생겼다.
LG 구단에 따르면 문성주는 지난 3일 종기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문성주는 이날 한일장신대와의 연습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치르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어 조만간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문성주의 1군 등록이 늦춰지면서 이날 선발로 신예 함창건이 나선다. 함창건은 8번타자 좌익수로 뛴다.
염 감독은 "(문)성주가 (함)창건이에게 한 번의 기회를 준 게 아니겠나"라며 "1군에 온 김에 스타팅으로 한 번 나가보고, 다시 2군에 내려가서 자신감 있게 하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함창건(좌익수)-박해민(중견수)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손주영이 나선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