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같은 요양시설"…복지부, 유니트케어 시범사업 시행계획 공고

6월 3~11일 신청 접수…6월 25일 대상 기관 최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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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보건복지부는 29일 제1차 유니트케어 시범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은 자율성 및 사생활 보호로 대표되는 새로운 돌봄 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요양시설 인프라를 강화하고 돌봄 인력을 추가 배치해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니트는 소규모 인원(9인 이하)을 하나의 거주·돌봄의 관리 단위로 하되, 1인실 원칙화·공용 공간 확보 의무화 및 인력 배치기준 강화 등을 특징으로 한다.

유니트케어 시범사업 참여 대상은 총 10개소(요양시설 2개소, 공동생활가정 8개소)이며, 기관 1개소당 1개 유니트 참가 원칙이다. 다만, 참가 신청은 요양시설 1개소당 5개 유니트, 공동생활가정 대표자 1명당 5개 유니트까지 가능하며 사정에 따라 복수 선정될 수 있다.

오는 6월 3일부터 6월 1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6월 25일 참여기관을 최종 선정 및 공표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들은 시설 요건으로 유니트 내 침실 1인실 원칙화, 정원 1인당 최소 침실면적 10.65㎡ 이상, 정원 1인당 최소 공동거실 면적 2㎡이상, 옥외공간 15㎡ 이상, 유니트당 화장실·욕실 1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또 인력 배치 및 교육 요건으로 유니트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전원 치매 전문교육 이수 의무화 및 강화된 인력배치 기준(요양시설은 요양보호사 1인당 담당 수급자 수 2.3명, 공동생활가정은 2.5명)을 충족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www.mohw.go.kr),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www.longtermcare.or.kr)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준실 기관지원부(033-736-1970~2)에 문의할 수 있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은 장기요양시설이 '내 집과 같은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이므로, 장기요양기관의 적극적 사업 참여를 통해 유니트케어가 장기요양 입소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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