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유진 강승지 기자 = 교육부는 최근 복귀 의대생의 신상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유포된 사례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됨에 따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메디스태프에 대한 '유해사이트 폐쇄 긴금심의 요청' 공문을 발송해 지난달에 이어 재차 폐쇄를 요청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방통위에 해당 공문을 발송, 방통위는 메디스태프에 시정요구 결정 및 자율규제 강화를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복귀 의대생에 대한 신상 정보가 메디스태프를 통해 유포되고 비난과 협박이 지속됨에 따라 폐쇄를 재요청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수업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에 대한 수업참여 방해 행위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메디스태프엔 올 1학기부터 수업을 듣고 있는 한 지역 의대생 A 씨의 얼굴과 프로필이 나온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 유포됐다.
해당 글에는 A 씨를 향한 외모 비하, 성희롱 등 악성 댓글들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A 씨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비방 메시지를 보내 A 씨가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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