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살려 줘" 도망친 아내, 장인 앞 일본도로 살해한 남편
2021년 9월 3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40대 여성 A 씨는 남편 장 모 씨(당시 49세)가 휘두른 1m가 넘는 일본도에 찔리자 "아빠 살려줘"라며 다급히 친정아버지를 찾았다.장 씨와 이혼 소송 중인 딸이 옷가지를 챙기는 것을 도와주려고 왔던 친정아버지 B 씨는 복부를 움켜쥐고 쓰러진 딸을, 고령임에도 번쩍 안아 들고 황급히 현장을 벗어나 집 밖으로 나왔다.이어 자신의 품에 안겨 숨져가는 금쪽같은 딸의 이름을 부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