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가성비' 폴란드산 자폭 드론 200대 구매 추진…연내 전력화

국방부, 140억원 규모 계약 추진…방사청 입찰 공고 계획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조직한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조직한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군 당국이 폴란드산 자폭형 무인기(드론) 약 200대를 도입한다.

3일 군 당국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폴란드산 드론 계약 의뢰서를 방사청에 접수했고, 방사청은 현재 입찰 공고를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는 전력 운영비를 통해 약 140억 원 규모의 계약금을 충당할 방침이다.

군 당국자는 "200대 조금 안 되는 드론을 도입할 방침"이라면서 "연내 일부가, 나머지 물량은 내년까지 도입해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사 당국이 '가성비' 폴란드산 드론의 대량 구매를 추진하는 이유는 북한이 자폭형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기 때문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폴란드산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 등 실전에서 운용되며 성능이 검증됐고, 충분한 생산능력으로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방부는 "드론 전력은 실전을 통해 값싼 비용으로 고가의 장비를 타격 가능한 '게임 체인저'임이 증명되었고, 이제 현대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드론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구매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및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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