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숨진 노동자의 명복을 빌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노동자가 끝내 유명을 달리한 채 발견됐다"며 "참담하고 가슴 아프다"고 애도했다.
이 후보는 "엿새 동안 가족들이 얼마나 애타게 생환을 기다리며 기도하셨을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며 "깊은 애도의 마음과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은 세월호 참사 11주기였다"며 "아까운 희생자들을 기리는 날 우리는 또 한 분의 소중한 삶을 놓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근길에 '오늘은 별일 없겠지'라며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일터에 출근했지만 영영 퇴근하지 못하는 현실이 반복되는 사회는 이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며 "'잘 다녀오겠다'며 아침에 집을 나간 가족을 잃게 되는 아픔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느슨하기만 한 안전의 끈을 단단히 조여 한 사람, 한 사람의 귀한 목숨을 지켜내야 한다. 그것이 국가가 가장 우선해 앞자리에 놓아야 할 필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