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번 주 중반 광화문에서 (출마 선언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광화문은 우리(나라)의 중심이고 국민 통합의 상징이 돼야 한다는 뜻에서 광화문을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 장소로 광화문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안 의원은 대선 출마를 하게 되면 국회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리를 둬야 하는지 묻자 "그 문제에 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스스로가 어떻게 하면 당에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계실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안 의원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선과 개헌의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제안과 관련 "제가 몇 주 전 이야기한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며 "본선에 갈 후보들도 전부 개헌에 대해 공약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4일을 '민주주의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김상욱 의원에 대해 "어느 정도를 좀 넘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최소한 윤리위 등에 보고해 심사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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