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빙판 잔디'로 문제가 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련해 서울시설공단이 그라운드 열선 도입을 검토 중이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공단은 이날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경기장 잔디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이사장은 경기장 열선 도입시 관련 예산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한 이사장은 열선 도입과 함께 혹서기·혹한기에는 효창구장 등 제3의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맞대결에서 '빙판 잔디' 상태로 인해 FC서울 소속 린가드가 쓰러지는 등 각종 문제가 속출하며 관련 지적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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