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년 전국 축구경기장 협의회'를 열고 전국 주요 축구경기장 시설 운영 주체들과 함께 경기장 인프라 개선과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경기장 시설 노후화에 대응하고, 잔디 품질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협의회에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해 서울, 인천, 수원, 강릉, 춘천, 대전, 울산, 대구, 김천, 광주 등 12개 기관의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주요 의제로는 △이상기후 등 환경 변화 대응 방안 △경기장 인프라 개선 △잔디 그라운드 관리 기술 개선 및 공유가 다뤄졌으며 실제 각 경기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이와 함께 잔디관리 장비 시연, 자문위원회 사례 발표,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지난해 11억 원 대비 3배 늘어난 33억 원을 올해 투입해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하고, 잔디 생육을 돕는 전문장비와 잔디관리 전문 인력도 충원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잔디 생육관리 및 수급 체계를 대폭 개편하여 그라운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자체 예비 포지 확장, 계약재배 물량 확대, 쿨링팬 및 인공 채광기 도입 등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관리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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