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3일 "단양지역 중앙선 폐교량(덕상·상진철교) 철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정 보고회 등을 위해 단양을 찾은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단양군이 덕상·상진철교 철거를 건의하고 있다"며 "충북도 역시 긍정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이후 상진·덕상철교는 현재 노후화로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KTX 이음 단양역이 '필수 정차 역'으로 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양은 충청내륙과 고속도로 충주 개통(오는 9월 말 개통)과 함께 KTX 이음 단양역 연결 등으로 영남권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는 호재 지역"이라고 했다.
현재 KTX 이음 단양역은 하루 상·하행 각 6회 운영 중인데 일부만 정차한다.
김 지사는 단양지역의 큰 문제로 지적된 주차 공간 확대 문제도 시급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단양지역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김 지사는 '일하는 밥퍼' 사업을 운영하는 평동2리 경로당을 찾아 봉사자들 등과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단양의 중요 핵심 현안 중 하나인 단양 구경시장 주차타워 조성 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를 앞둔 다리안폭포 연성 전단대 방문과 달맞이길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 등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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