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하남풍산역에서도 사용해요" 하남시, 기후동행카드 동참(종합)

서울시-하남시 업무협약…5호선 4개역 적용
오세훈 "서울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 편의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와 남양주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와 남양주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권혜정 기자 = 앞으로 경기도 하남 지역 주요 지하철역인 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에서도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6일 오전 하남시청 별관에서 서울시-하남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연결된 하남 지역 △미사 △하남풍산 △하남시청 △하남검단산 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342 △3217 △3316 △3318 △3323 △341번 6개 노선에서는 기존에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했다.

오세훈 시장은 "그간 서울 시민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의 이용이 제한되어 많이 안타까웠다"며 "이분들께서 잘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기후동행카드뿐만 아니라 버스도 한치의 불편함 없이 해드리고 싶은 것이 저희의 생각"이라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은 서울시민이라고 보고 일을 하라고 교통부서에 각별히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약을 통해 서울과 공동생활권을 이루는 32만 하남시민과 지하철로 두 도시를 오가는 일일 3만 명 이상의 하남시민이 대중교통 이용 편리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용 업무협약을 맺은 지자체는 인천·김포·군포·과천·고양·남양주·구리·의정부·성남·하남까지 10곳이다.

오 시장은 "안타까운 것은, 당적을 구분해서는 안 되겠지만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과 당적을 달리하는 지자체에서는 진도가 안 나가고 있다"며 "정치적 판단보다는 생활 행정에 초점을 맞춰 더 많은 경기도민이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인접한 지자체 중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맺지 않은 지역은 양주·안양·광명 3곳이다. 양주시를 제외한 안양·광명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이 재임 중이다.

오 시장은 "오늘 협약하게 되면 서울과 경계가 붙어있는 지자체 거의 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셈"이라며 "양주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 동부권 교통 발전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도입한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이용자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시내 지하철·버스·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방문객을 위한 단기권은 △1일권(5000원) △2일권(8000원) △3일권(1만 원) 등으로 최장 7일까지 체류 기간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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