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명 중 1명 쓰는 '손목닥터'…혈당·금연까지 관리한다

덜 달달 캠페인, 저당 실천 손목닥터로 점검·기록
기동카 연계해 티머니GO 앱 마일리지 제공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손목닥터 9988' 100만 참여 기념행사에 참석해 트레드밀 릴레이 걷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4.6.18/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손목닥터 9988' 100만 참여 기념행사에 참석해 트레드밀 릴레이 걷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4.6.18/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올해 5년 차를 맞이한 서울시 건강관리 프로그램 '손목닥터9988'이 아동·청소년 당 관리는 물론, 성인의 금연성공 지원까지 건강 관리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덜 달달 9988 캠페인 운영 △금연클리닉과 연계한 금연 성공 지원 △시민참여형 기부시스템 도입 △기후동행카드 연계 운영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손목닥터9988은 참가자가 매일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앱으로,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약 25만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기준, 서울시민 다섯 명 중 한 명인 194만 명이 이용 중일 만큼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과 연계하며 콘텐츠 확대를 통해 손목닥터9988을 통합 건강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아동·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대상별로 건강관리 특화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저당 실천 식생활 캠페인인 '덜 달달 9988'을 손목닥터와 연계해 아동·청소년의 당 줄이기를 실천한다. 부모가 자녀의 저당 실천 생활을 손목닥터에 9988에 66일간 점검·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6월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 금연클리닉 회원으로 등록한 금연시도자에게는 손목닥터9988 앱 내 금연 모니터링 등 금연관리 기능을 제공해 금연 시도까지 도울 예정이다. 서울건강장수센터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특별포인트를 지급해 신체활동을 독려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한다.

손목닥터9988을 통해 시민참여형 기부시스템도 도입한다. 걸으면서 얻은 포인트를 건강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손목닥터9988과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연계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한다. 손목닥터9988 회원이 기후동행카드를 한 달간 이용하면 티머니GO 앱을 통해 연계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5월 말에는 손목닥터9988 인앱서비스를 제공하길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행사를 연다. 모바일 헬스케어 콘텐츠·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 중 손목닥터를 통해 홍보하고 싶은 업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손목닥터9988 참여자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건강관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참여자에게 지속해서 건강 관리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날(19일)부터 더 많은 시민이 손목닥터9988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갤럭시핏 3 스마트밴드 할인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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