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 첫날 전국 산불 7건…건물‧선박 화재까지 피해 속출(종합)

산림청 재난상황실 기준 산불진화 헬기 동원만 20대
원룸에 축사도 불길 휩싸여…주민 대피·부상 잇따라

본문 이미지 - 25일 오전 11시 57분쯤 대구 동구 백안동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시간 33분 만에 꺼졌다. (산림청 제공) 2025.1.25/뉴스1
25일 오전 11시 57분쯤 대구 동구 백안동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시간 33분 만에 꺼졌다. (산림청 제공) 2025.1.25/뉴스1

(전국=뉴스1) 신관호 최성국 유재규 남승렬 이시우 이성기 박제철 이시명 기자 = 설을 앞둔 올해 1월 마지막 토요일인 25일 전국 곳곳에서 7건의 산불이 발생한데 이어 축사‧주택‧사업장‧선박 화재도 벌어지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확인된 전국의 산불 발생건수는 7건으로, △경기 화성시 △전북 남원시 △세종 전동면 △충남 공주시 △대구 동구 △강원 횡성군 △전남 장성군에서 발생했다.

상황실 확인기준, 해당 산불진화를 위해 투입된 헬기만 20대며, 차량도 100대, 인력도 408명으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불이 발생한 전국 7곳의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기 화성산불은 오전 11시 41분쯤 마도면에서 발생했고, 진화를 위한 헬기 3대, 차량 14대, 인력 34명 투입으로 1시간 52분만인 오후 1시 33분쯤 진화됐다. 대구 동구산불도 오전 11시 57분쯤 백안동에서 발생했는데, 헬기 6대가 동원된 진화작업으로 1시간 33분 만에 꺼졌다.

전북 남원산불도 오전 11시 58분쯤 대강면에서 발생해 1시간 27분 만에, 전남 장성산불도 오후 1시 42분쯤 서삼면에서 발생한 뒤 1시간 48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세종산불도 오전 11시 48분쯤 전동면에서 발생해 49분 만에, 충남 공주산불도 낮 12시 50분쯤 사곡면에서 발생해 40분 만에, 강원 횡성산불도 오후 1시 31분쯤 갑천면에서 발생해 49분 만에 각각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불이 난 곳은 산뿐만이 아니었다. 오전 1시 43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도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추산 9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초래됐다. 오전 2시 35분쯤엔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원룸에서도 불이 나 주민 6명이 구조됐다. 긴급 대피하거나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주민들도 있었다.

오전 6시 26분쯤엔 세종 연기면 한 돼지축사에서도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00마리가 넘는 돼지가 소사했고, 건물도 불에 타는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10시 35분쯤엔 인천 중구 남항부두 인근의 바지선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작업자 3명이 대피했다.

화재사고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오전 10시 40분쯤엔 경기 남양주의 한 가구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고, 오후 1시 29분쯤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인테리어업체에서 불이 나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후 1시 30쯤엔 충남 서산시 대나무밭에서도 불이 났다.

본문 이미지 - 오전 10시 35분쯤 인천 중구 남항부두 인근의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025.1.25/뉴스1
오전 10시 35분쯤 인천 중구 남항부두 인근의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025.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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