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1) 유재규 김기현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1일 발생한 '일직동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브리핑을 통해 "구조를 요하는 2명의 작업자의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현장에 배치해 사고 관련 대응 중"이라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해 인근지역 아파트 주민 및 거주자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현재 양달로4 도로 붕괴로 인근 주민은 광휘고, 운산고, 충현중, 충현고, 시민체육관 등 대피장소로 신속히 대피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날 사고와 관련해 소방은 오후 3시 51분 '대응 1단계'를 발령, 현장에 고립된 작업자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2명 가운데 1명은 통화가 이뤄져 생존 사실이 파악됐지만 구체적인 위치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붕괴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3시13분께 발생했다. 현재 시는 사고 현장이 있는 오리로 양지사거리~호현삼거리 구간 1㎞를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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