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들 "독재망령 물리쳐…동조자 처벌을"[尹탄핵인용]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한 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한 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된 4일 광주 시민사회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독재의 망령을 물리치고 또 한번 승리했다. 우리가 이겼다"고 강조했다.

광주 18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 비상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배신한 공권력에 대한 허무감과 불안, 불면의 밤을 이겨내고 쟁취한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상행동은 "5·18에도 빚진 승리"며 "독재에 굴복하기보다 차라리 죽을 것을 선택했던 오월 투사들의 외침이, 그들이 우리의 가슴에 새겨준 불굴의 저항정신이, 두려움을 이겨내며 계엄군에 맞선 용기로 부활해 일군 승리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회를 위해 후원금을 모은 시민과 한마음으로 투쟁의 시작, 끝을 함께해 준 단체장들, 이루 다 말하지 못한 광주 우리들의 따뜻한 연대는 5월 대동정신의 부활이었다"고 소회했다.

아울러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불법 내란에 동조한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며 "국민 주권의 원리에 따라 국가 권력이 국민을 통제하는 수단을 강화하고 따뜻한 연대와 상생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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