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일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특별위원회가 권고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갈등 해결을 위한 조정·중재안'을 적극 수용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GGM 갈등 당사자와 시민사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 있게 청취해 합리적으로 마련한 조정‧중재안을 수용키로 했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휘청이는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GGM 경영진과 노동조합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빨리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요청했다.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 특위는 이날 광주시에 공동 복지프로그램 적극 이행을 비롯해 △공동근로복지기금 증액으로 실질적 복지 확대 △물가·주거비 상승률을 반영한 주거지원비의 현실적 수준 지원 △GGM 갈등 현안 모니터링을 위한 노사민정협의회 산하 상설기구 설치 등을 권고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노사민정이 조정·중재 특위를 만들어 60일 동안 애써 마련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GGM 경영진도, 노조도 모두 중재안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상생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트럼프 관세정책 발효를 앞두고 폭풍전야인 자동차 업계와 1대 주주인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노조와 경영진 모두 중재안을 수용하리라 믿는다"며 "이번 조정·중재가 계기가 돼 GGM이 세계 속의 GGM으로 성장하고 광주형 일자리가 확산해 광주 발전의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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