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내포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내포의 농경문화유산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은 내포지역 농업의 역사뿐만 아니라 주요 농작물, 농기구, 수리시설, 농경의례, 농요 등 농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를 다뤘다.
또 단순히 과거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전근대 내포의 농업이 오늘날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폈다.
백제문화, 유교문화, 독립운동 등과 함께 내포지역 농업은 고대부터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지탱해온 근간이었다.
연구원은 이 같은 내포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유산을 찾기 위해 노력해오며 결실로 이번 총서를 발간했다.
김낙중 원장은 "충남에는 무수히 많은 문화유산이 존재하고 이는 백제시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연구원은 그간 소외되고 있었던 고려와 조선시대, 그 시대의 문화유산을 발굴해 충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도내 주요 행정기관과 학교, 도서관 등에 무료 배부되며 연구원 아카이브에서 PDF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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