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6000억 '마중물' 만든다…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

중기부, 5월 중 출자사업 공고…하반기 운용사 선정
민간 2500억 원 출자, 정부 1700억 원 매칭해 조성

오영주 종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출범식의 모습. ⓒ News1 박지혜 기자
오영주 종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출범식의 모습.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2025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출범했다.

중기부는 24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 등과 함께 출범식을 개최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딥테크 스타트업 등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펀드다.

정부가 우선손실충당 , 동반성장평가 가점, 정부 포상 등 강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에서 보다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 재정의 출자 비중은 낮추고 민간 자금의 비중은 높여 펀드의 민간 자금 유치 효과를 2배로 높였다. 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정부 재정 비중이 60% 내외인 것에 반해 스코펀드에는 정부 재정이 30% 투입된다.

펀드 출범 첫해인 지난해에는 19개 민간 출자자가 3260억 원, 정부 모태펀드가 2295억 원을 출자해 8733억 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올해는 30개 민간 출자자가 2500억 원 이상을 출자한다. 여기에 정부 재정 1700억 원 이상을 매칭해 4200억 원을 민·관 합동으로 출자하고 6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추가로 올해부터는 민간의 과감한 출자를 끌어내는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을 확대한다. 신규 출자자의 참여를 다수 끌어내고 경험이 있는 기관들은 더 출자하도록 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를 신설해 벤처투자를 통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촉진한다. 'K-뷰티 펀드'를 비롯해 바이오, 반도체 등 전략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펀드가 20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 전략적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펀드도 조성된다. 일본 최대 CRO 기업인 'CMIC'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5개 회원사와 함께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LX세미콘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특화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에 나섰다. NH농협금융그룹, 현대해상, 포스코홀딩스, GS건설 등은 기존 사업영역 전반에서 딥테크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참여했다.

출자사업은 5월 중 공고되며 하반기부터 운용사 선정 등이 이뤄진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딥테크 분야별 생태계 구성원 간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기업, 금융기관이 벤처투자 시장에 참여하도록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글로벌 딥테크 강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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