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황성만 오뚜기(007310) 대표는 26일 "2026년 4월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완공과 2027년 오뚜기푸드아메리카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 1000억 원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도 안양시 오뚜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홍보 및 영업활동을 강화하겠다"며 "20억 인구가 거주하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할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와 디지털 혁명을 가속화해 영업·생산·구매, 물류 등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맞춤형 데이터를 통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겠다"고 전했다.
또 "환경 친화적 경영을 강화하여 최소한의 폐기물 발생을 목표로 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4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영문 상호 변경·홈페이지 주소 변경 등)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조봉현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6건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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