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이승준 오리온 대표 "매출 5조·영업익 1조 향한 도약의 원년"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착공…국내 공급 물량 확대 목표
"글로벌 시장서 미국·중국·호주·유럽 등 수출 물량 확대 지속"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오리온 제공)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오리온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올해를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향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승준 오리온(271560)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리온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5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다시 한번 창사 이래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인플레이션·이상기후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오리온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목표로 삼고 국내외 법인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한국 법인은 충청북도 진천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를 착공해 국내 공급 물량 확대는 물론 미국·중국·호주·유럽 등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력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법인에 대해서는 "지난해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어느 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는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간식점·창고형 매장 등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본문 이미지 -   26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주주총회 현장.(오리온 제공)
26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주주총회 현장.(오리온 제공)

또 "베트남 법인은 하반기 하노이 옌퐁 공장 내 신공장동 건설을 완공하고 쌀스낵과 캔디 생산라인 증설로 제품 공급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물류센터와 포장재 생산라인이 들어설 하노이 3공장도 연내 착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법인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면서 초코파이 제품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뜨베리 신공장 내에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해 초코파이 공급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인수한 리가켐바이오에 대해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차세대 항암제인 ADC 개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보스톤 자회사를 통한 자체 임상 능력을 확보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빅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리온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제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이승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사외이사 노승권)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4개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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