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등 20개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 품목에서 면제한다는 소식에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8시 18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 거래일 기준가 대비 1.15%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27%) 오른 5만 59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2100원(1.16%) 오른 18만 2900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329180)(4.23%), 한화오션(042660)(4.51%) 등 조선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31%), 셀트리온(068270)(1.74%), POSCO홀딩스(005490)(1.17%), 메리츠금융지주(138040)(1.17%) 등도 오름세다.
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이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반도체 장비 등 총 20가지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으나 예상보다 더 많은 관세 유예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 역시 관세 전쟁 완화 가능성, 연준의 개입 기대감에 지난 주말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아직 품목관세 불확실성이 남았지만, 그동안 주가를 억눌렀던 악재가 일부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IT 업종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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