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문혜원 기자 = 지난주 이틀간 주식거래가 먹통이 됐던 키움증권(039490)이 주말 동안 시스템 점검을 마쳤다.
키움증권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10시까지 시스템 점검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6일 오후 8시까지 점검할 계획이었으나, 3차례 연장한 끝에 시스템 점검을 마쳤다.
이 시간 동안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한 전체 서비스가 중단됐다. 입출금을 포함한 전자거래, 계좌개설 및 비대면 업무 불가, 미수금과 추가증거금 확인 등이다.
앞서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이 급락하던 지난 3~4일 연속으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3일에는 MTS 영웅문 S#에서 오류가 발생한 뒤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4일에도 장 시작부터 로그인 주문과 매수·매도 오류가 발생, 1시간 30분간 오류가 발생했다. 복구 공지가 올라온 이후에도 탄핵 선고가 진행되면서 주문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또 마비되기도 했다.
키움증권이 주말 사이 서버를 점검한 만큼, 이날 장 시작 후 거래가 정상적으로 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문 폭주로 인한 서버 과부하가 원인이었고, 서버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1차적으로 문제는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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