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류수영이 스페인 현지에서 위기를 맞았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에서는 배우 류수영을 비롯한 멤버들이 스페인을 찾아 장사하기 위해 뭉쳤다.
류수영은 "제 대표 메뉴인 제육볶음을 팔 것"이라며 "많이 사랑해 주신 그 메뉴를 여기 와서 해보면 어떨까"라고 밝혔다.
그가 재료를 사기 위해 정육점을 찾았다. '삼겹제육'의 핵심 재료인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류수영이 삼겹살을 달라고 하자, 가게 주인이 고기를 꺼냈다.
류수영이 크게 당황했다. 그는 "삼겹살이 부위가 다르네. 안 좋은 게 갈비 쪽이 아니라, '미추리' 부분이네. '오돌뼈'가 붙은 부위가 맛있는데, '미추리' 부위라서"라며 "삼겹살 정육이 완전히 다르구나"라고 했다.

제일 중요한 재료인 삼겹살이 질긴 부위뿐인 상황. 류수영이 고민에 빠졌다가 "1cm로 얇게 잘라 달라"라고 요청, 위기를 헤쳐 나갔다. 그러면서도 "고기가 마음에 안 들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수영이 마음을 다잡았다. 판매량 100인분을 목표로 잡고, 20kg을 한 번에 구입했다. 그는 "엄청난 도전이다. 날 테스트해 보고 싶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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