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미스터트롯3' 임찬이 박빙의 승부 끝에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3'에서는 지옥의 1: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트로트 최강 현역 임찬과 트로트 새내기 천록담의 대결이 주목받았다.
이번 대결은 임찬이 노래 진검승부를 위해 23년 노래 경력의 천록담을 패기 있게 지목하며 성사됐다. 선공에 나선 임찬은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선곡, 안정적이며 완벽한 구성의 무대를 선보였다. 소름 돋는 가창력과 완벽한 완급조절을 선보인 임찬의 내공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마스터들은 그의 노래에 아낌없는 찬사들을 쏟아냈고, 노래가 끝나고 난 뒤 장윤정은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벽한 완급조절을 하면서 노래를 완벽하게 가창했다"라고 극찬했다.
이후 후공에 나선 천록담은 진성의 '님의 등불'을 선곡해 임찬의 관록에 응수했다. 이 무대에서 천록담은 이전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천록담표 강력 트로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마스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결과는 트로트 새내기 천록담의 승리. 다만 임찬은 천록담과 박빙의 승부를 통해 녹화 현장에 있던 모두에게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록담에게 패배한 임찬은 탈락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모든 경연이 끝나고 나서 마스터들이 선정한 추가 합격자에 제일 먼저 이름이 호명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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