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121억 투입해 4292톤 폐어구 수거 완료

'2024년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 사업' 완료
어업인·단체 자발적 참여 독려…42개 단체·2067명 참가 704톤 폐어구 수거

폐어구 수거(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폐어구 수거(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121억 원을 투입해 전국 주요 연근해 어장에서 면적 22만8000 ha, 4292여톤의 폐어구를 수거 및 재활용 처리해 '2024년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은 '수산자원관리법' 제41조에 따라 연근해어장 내 유실·침적되어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폐어구를 수거·처리하는 사업으로, 2014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촌어항공단이 작년 처음으로 개최한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는 전국 어촌마을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진행된 캠페인으로, 어업인과 관련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최종 42개 단체 2067명이 참가해 약 704톤의 폐어구를 수거했다.

또 수거 못지않게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곡을 활용한 '착한 해루질 캠페인' 공익광고를 제작해 다양한 미디어(KTX, 엘리베이터)에 송출함해 전 연령층의 관심도를 높였다. 아울러 2016년부터 추진해 9회째를 맞았던 ‘수산자원을 부탁海’ 공모전을 개최, 대상(공단 이사장상) 포함 13개 작품을 시상했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위해 어장환경개선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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