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류정민 특파원 = 트럼프의 일방 독주로 미국 자본 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꼬리를 내렸다.
전일 미국증시는 트럼프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또 ‘셀 아메리카’ 현상이 발생하며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락했었다.
그러자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히고 대중 관세도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을 해임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그가 기준금리를 낮추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시기는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뿐 아니라 대중 관세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145%는 매우 높은 수치며,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실질적으로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0’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예전에는 '0'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비공개회의에서 "미중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고 발언한 직후 나온 말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미국의 대표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애플은 1.98%, 테슬라는 3.69%, 엔비디아는 2.75% 각각 급등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비센트 장관의 발언으로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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