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의사가 전혀 없고, 대중 관세 인하도 시사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미국 기술주가 급등하자 지수 선물도 일제히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후 7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1.41%, S&P500 선물은 1.69%, 나스닥 선물은 1.91% 각각 급등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시장 친화적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을 해임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그가 기준금리를 낮추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시기는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뿐 아니라 대중 관세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145%는 매우 높은 수치며,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실질적으로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0’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예전에는 '0'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돌변한 것은 그의 일방 독주로 미국 자본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증시는 급락했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간외거래에서 미국의 대표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애플은 1.98%, 테슬라는 3.69%, 엔비디아는 2.75% 각각 급등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 선물도 일제히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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