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등 20개 전자 기기에 대해 관세를 면제할 것이란 소식으로 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20%, S&P500 선물은 0.47%, 나스닥 선물은 1.07%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일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반도체 장비 등 총 20가지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관세 면제가 영구적이지 않다고 언급, 관세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지만, 일단 선물은 상승으로 화답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56%, S&P500은 1.81%, 나스닥은 2.06% 각각 급등했다.
중국이 전일 보복관세를 부과했으나 향후 미국이 관세를 또 매길 경우, 이를 무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 주간 S&P500은 5.7% 상승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나스닥도 한 주간 7.3% 급등,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도 5%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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