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7% "트럼프 관세 반대"…73%는 "물가 오를 것"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중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상호 관세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0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중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상호 관세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0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대다수의 미국 국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관세로 인해 향후 6개월 간 매일 구매하는 물품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으며 23%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반대하는 응답자의 비율도 약 57%에 달해 관세 조치를 지지하는 39%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을 이용해 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5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44%는 관세 인상이 미국 제조업 부흥으로 이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미국 성인 총 10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최소 10%에서 최대 50%에 이르는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의 신호탄을 쐈다.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보복관세를 예고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강하게 맞대응하고 있는 반면 한국, 일본 등은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50개국 이상이 협상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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